[트리 오브 세이비어] 랭크 시스템 대규모 개편 Re:Build 업데이트 예고를 보고 트리오브세이비어


오랜만의 트오세 글입니다. 이번에 트오세 글을 쓰게 된 건 바로 랭크 시스템의 대규모 개편 예정이 올라왔기 때문인데, 간단하게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1. 기존 랭크 시스템 폐지, 새로운 전직 시스템으로 변경
- 전직 시 해당 계열 모든 클래스 중 하나로 자유롭게 전직이 가능
- 클래스 변경 시스템으로 선택한 클래스를 언제든지 변경 가능
- 최대 클래스 레벨 45로 확장, 하나의 캐릭터는 1+3개의 클래스를 조합해 다양성을 갖음
- 소드맨 계열은 560종의 조합이 가능

일단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오픈 이래로 지금까지 언제나 정석 빌드, 성능 트리는 항상 존재해왔는데 그걸 깨려는 노력을 하려 한다는 겁니다. 수평적 구조로 랭크를 편성하는 대신, 클래스 트리에서 고를 수 있는 클래스를 3개로 제한(처음 1개는 소드맨,아처,위저드,클레릭이겠죠)한다는 건데...

여기서 의문점. 일단 히든 클래스는 그냥 정규 클래스와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 취급한다 쳐도, 현재 1개의 랭크만 디버프, 버프용도로 가져가는 클래스가 분명히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오픈 이래로 지금까지 계속 지적되어 오는 밸런스 문제는 해결될 것인가?

지난 울림 업데이트로 고위 랭크 스킬들은 높은 계수를, 낮은 랭크는 낮은 계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고위 랭크 스킬들을 주력 딜링기로 사용하고 하위 랭크에서는 유틸기를 가져오는게 문제라 이렇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모든 클래스의 1~3서클 스킬들을 재개편 해야합니다.

밸런스가 맞고 정석 빌드라는게 등장하지 않거나, 혹은 사파 빌드라도 충분히 채용 가치가 있게끔 만들려면요. 현재 유틸기로 가져가는 랭크들은 1서클만 타는 경우도 굉장히 많은데, 그 경우 1서클만으로 충분히 효율을 뽑으며, 2,3서클은 의미가 없는 스킬이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스킬들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최상위 8랭크 클래스도 현재 분명 3서클까지 투자했는데도 효율이 1서클보다 바닥인 클래스도 존재하지요.
예) 도사 (호풍환우부 근딜특성/번개도사, 자이바스 도사라면 호풍환우부 하나만 챙기면 된다. 2서클 3서클 스킬이 뭔가 하나씩 나사가 빠져있다. 상승부는 직접 고집해 본 바로는 나쁜 스킬은 아닌데, 쓸 만한 곳이 너무 적은 게 문제고, 눈에도 진짜 잘 안 띄고, 효율성도 그닥이고. 3서클 스킬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은형부도 1서클에서 챙겨갈 수 있는 스킬이라.. 다만 은형부는 이제 쓸 곳이 매우 적어졌다. 과거에는 솔미키에서 반 필수 스킬이었지만..), 섀도우맨서 (꿀특성인 쏜2연타가 2서클에 들어있는데다, 워워섀섀로 가면 암속성 증뎀까지 챙길 수 있는 경우. 심지어는 3서클 스킬마저도 일라오이E. 물론 촉수는 없다.)

전 스킬의 계수 개편은 예정되어 있지만 유틸성과 효과, 범위, 광공비 등 전부 개편해야 한다는 소리 입니다. 게다가 클래스 변경까지 상시 지원 시스템으로 넣는다면, 자칫하다가는 트리의 고착화가 더욱 심해지고, 다양성을 더욱 죽여버리게 될 수도 있다 고 봅니다.

이런 식의 하위 랭크가 버려지는 상황을 막으려 8랭크로 제한해서 클래스들을 출시해왔는데.. 이번에는 더욱 강수를 둔 느낌이네요. 또한, 채플린 은 어쩔 것이며, 각종 히든 연계들(페라지, 채플엑소 등) 은 어쩔 것인가? 더더욱 활용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2. 신규 계열과 클래스가 추가, 일부 기존 클래스 계열 변경
- 한시적으로 계열 변경 지원

소드맨에서 560종에서 힌트를 얻으면, 2개의 직업이 소드맨에서 빠진다는 것인데, 도적 계열 직업군이 나온다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적에 대입해 줄 수 있는 시노비와 커세어가 빠진다면, 560개라는 갯수가 맞아 들어가거든요. 또한 지난 번에 나온 단검 들고 있는 클래스 일러스트 등도 이후 나올 클래스로 예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신규 계열이 어떤 직업군으로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가능성 있는 건 생산계열/상점계열을 하나로 묶는다던지(다만 이건 좀 애매한게, 소녀 이벤트나 스토리 설정 등에서 이미 직업군을 잡아 놓은 경우가 있거든요. 세이지라던가, 파드너라던가.) 권법 계열을 묶는다던지 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다만 이것도 낙무아이는 아니지만 몽크는 이미 성직자로 굳혀버렸기 때문에.. 스토리 개편을 하지 않는 한 없을 듯.)

이런 이유로 아마 도적 계열 직업군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로그라던지 스카우트를 편입시키기도 좋겠네요. 로그랑 스카우트 마스터는 스토리에서 아처 계열이랑 그렇게까지 연관성도 없었고. 소녀 이벤트에서도 친분이 있거나 인간성 이야기만 나왔을 뿐이니까요.

3. 랭크 시스템 폐지에 따라 상하위 스킬 성능 격차가 사라지고 각각 스킬이 모두 자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

부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만 이거 잘못하면 또 유틸 좋고 딜 좋은 스킬로만 몰릴거라고 봅니다. 자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으면 좋은데.. 지금까지 안 그랬던 스킬만 수도 없이 많아서요. 아니면 너무 참신해서 이상한 쪽으로만 쓰인다던지. 응사 중에 호버링이랑 행잉샷 마스터 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요.
이왕이면 무기 개편도 이루어져서 아우드라 같은 게 다시 쓰인다던지 해도 재미있겠네요.

4. 특성 시스템 변경, 특성 비용이 크게 감소 및 특성 포인트 추출 기능 추가

특성포인트가 남아돌지 않을까 싶네요.. 특성이라는 시스템이 고투자 유저들을 위해 보다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교양 비슷한 시스템이 된 현재에 순응한 조치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유틸 관련 스킬 특성을 좀 더 추가해 줬으면 좋겠네요.

5. 스탯 시스템 변경. 클래스 특성과 레벨업에 따른 스탯이 자동으로 증가되도록 변경, 스탯 효과 또한 변경 및 조정, 단, 퀘스트, 제미나 여신상 등으로 획득한 추가 포인트 투자는 유지

이거 자칫하다가는 큰일 날 거 같아서 이건 현행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지금 마법사 계열이라도 체력이나 민첩 찍는 직업계열이 있고, 질럿임에도 정신트리 물딜트리 나뉘는 등 현재 다양성 추구하는 건 이쪽이 더 낫지 않나 싶어요. 정신 위주로 투자해 유틸버퍼 위주로 가는 쏘마가 있고, 쏘마로 딜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고 크확으로 보상을 더 획득하는 저자본으로 파밍하는 트리가 있듯, 여러 경우의 수가 등장해왔고, 등장할 수 있지요.(설마 스킬 개편을 대대적으로 해서 모든 스킬 효과를 바꾸어 이런 가능성을 송두리째 뽑아버린다는 경우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만..)

근데 이거 어떻게 보면 펠타/로델(무밀은 조금 애매하지만.. 또한 나온다면 센츄까지)을 탱커로 살리려고 그러나 싶기도 합니다.

11월 중순에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니.. 잘 지켜봐야겠지만 기대되는 마음 이면에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네요.

p.s. 그렇다면 버퍼/힐러 계열은 여전히 고착화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버퍼는 위저드-링커-쏘마-크로노 구성(이건 어지간히 많이 바뀌고 신규 클래스가 추가되지 않는 이상은 고착화 될 것 같아요. 링,쏘,클을 세개 다 동시에 3서클까지 탈 수 있는 기회가 열려버리게 되었으니.. 인챈터가 보조직의 성향을 더 살려서 크게 개편된다면 좀 다를지도.), 힐러는 클레릭-프리스트-카발-플닥 이라던가.